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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첫 번째 덕목은 겸손…현 지도자 겸손하지 않아 기대할 것 없어”
  • 이창준 기자
  • 등록 2025-03-26 18:52:04
  • 수정 2025-03-26 21: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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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가 국민 분열·대립·갈등 조장”일갈
  • “내각제 전단계로 이원집정부제 개헌해야”
  •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인터뷰

                   

반창꼬뉴스는 26일 고(故)김영삼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김덕룡(84세)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을 만나 현 정치 상황에 대해 들어봤다.

김 이사장은 정치인의 첫 번째 덕목이 ‘겸손(謙遜)’인데, 현 정치 지도자는 겸손과 거리가 먼 사람들이라 기대할 게 없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내각제 전(前)단계로 이원집정부제(二元執政府制) 형태의 개헌을 제시했다

   

△이창준 발행인

나라가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현 정치 상황을 어떻게 평가 하시는지요.

   

▲김덕룡 이사장

대한민국이 준전시 상태다. 정치권이 분열과 대립에 앞장서고 있어 너무 실망스럽다. 지금까지는 우리 국가가 운이 있었다. 그런데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국가주의가 성행하는 상황이 됐다. 향후 한국은 정말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이 국민을 하나로 묶는 일을 해야 하는데 도리어 분열과 대립을 조장하고 있어 안타깝다. 

이제 원로들의 생각은 정치권에 영향력을 줄 수도 없어 걱정만 하고 있다.

   

△이창준 발행인 

정치권에 꾸지람 좀 해주시죠.

   

▲김덕룡 이사장 

정치인이 가져야 할 덕목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겸손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정치 지도자는 겸손과 거리가 먼 사람들인 것 같다. 

혼자 똑똑하고 남 이야기를 경청하거나 조언을 들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신뢰가 가지 않고 기대할 것도 없다.

   

△이창준 발행인 

국민들은 두 사람(윤석열 대통령·이재명 대표)만 없으면 대한민국이 잘 될 것이라고 합니다. 

   

▲김덕룡 이사장

정치권이 국민통합에 앞장서야하는데 오히려 대립·갈등만 조장하고 있고, 국민들은 그냥 휘둘리고 있어 너무 안타깝다.

   

△이창준 발행인 

개헌해야 하나요.

   

▲김덕룡 이사장

이번이 38년 만의 개헌 최적기다. 제가 1987년 체제를 만든 한 사람이지만 5년 단임제 대통령제는 이제 효력을 다했다. 

내각제가 바람직한 데 아직은 시기가 아닌 것 같다.

국민들은 자기가 뽑은 국회의원을 믿지 못하고 불신하기 때문에 대통령만은 내가 뽑겠다는 생각이 강하다.

그래서 중간 단계라 할까, 우선 대통령을 직접 뽑되 대통령은 국방이나 외교를, 내정은 국무총리가 맡는 ‘이원집정부제’ 단계를 거친 후 내각제로 가는 개헌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주도권을 쥐고 있으나 개헌에 대해선 소극적인 것 같아 안타깝다.

개헌이 될 경우 국민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창준 발행인 

대표님 정치하시면서 제일보람 있었던 일이 있는지요?

   

▲김덕룡 이사장

김영삼 대통령님을 모시고 군부 통치 종식, 문민 민주 시대를 연 것이 자랑스럽다.

   

△이창준 발행인

재외동포를 위한 인터넷 은행 ‘포도뱅크’ 설립을 추진 중이신데 가능성이 있습니까?

   

▲김덕룡 이사장

금융위원회가 오는 27일까지 등록을 받아서 심사를 한다. 현 정치적 상황으로 봐서 제대로 진행이 될까 걱정 된다.

   

△이창준 발행인

대표님 앞으로 하시고 싶은 일이 있는지요.


▲김덕룡 이사장

개헌, 750만 재외동포,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


<김덕룡 이사장 프로필>

前 5선 국회의원·정무장관·한나라당 원내대표·대통령국민통합특보·민주평통수석부의장. 

現 민주화주친협의회 이사장·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 총재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과 이창준 반창꼬뉴스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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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julymorning1232025-03-27 16:49:23

    김덕룡 건재.
    발행인 이창준님도 인물까지 좋습니다. 멋진 반창꼬신문 만들어가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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