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나무 치유 장면. (사진제공=충남문화관광재단)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총 12회에 걸친 충남지역 치유순례여행 ‘성지혜윰길’ 시범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
문화체육관광부 ‘서부내륙권관광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성지혜윰길 시범사업은 충남 도내 개신교, 불교, 천도교, 천주교 등의 종교자원 이야기 콘텐츠를 바탕으로 매회 차별 색다른 테마와 다양한 치유 콘텐츠를 접목한 치유 순례 여행상품의 팸투어다.
지난 1월 18일부터 시작해 3월 23일까지 종교자원에서 ‘혜윰’(‘생각’이라는 뜻을 지닌 순우리말)함으로 스스로를 비우고, 채우고, 성찰하며 함께 즐기고 치유받을 수 있는 여행을 제공했다.
12회차까지 마친 팸투어에서는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평상시 치유 관광에 대한 필요성과 욕구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참가자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매우 만족’과 ‘만족’의 합이 96.9%를 보였다. 추천 의사 97.7%, 재구매 의사도 89.3% 등으로 나타났다.
팸투어에 참여한 성비는 여성이 70.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대는 50대가 42.7%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9.1%, 40대와 60대 이상이 각각 15.3%, 20대가 7%다.
참여자들의 지역은 경기(28%), 서울(27%), 충남(25%), 대전과 전북(각 4%) 등의 순이었고 강원, 경북, 부산, 광주, 울산, 충북 등에서도 참가했다.
팸투어를 경험한 참가자들은 크게 주목하지 않았던 성지나 인근 지역에서 색다른 테마를 주제로 여행한다는 자체에 대해 신선해 했다. 뿐만 아니라 트레킹, 산책, 명상, 요가, 숲 치유, 비건 체험, 템플스테이, 성직자 대담, 차담회, 꽃차 족욕, 온천 등 다양한 치유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만족감을 높였다.
이번 성지혜윰길 팸투어 사업은 기존의 순례여행에서 벗어나 서부내륙권의 성지가 가진 매력을 더욱 드러내고, 참여자에게 치유의 경험을 더함으로 새로운 유형의 관광 상품을 제시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향후 성지혜윰길 사업은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상품 보완을 거쳐 5월부터 각 지자체별로 상품을 실제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