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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산불, 진성이씨 시조 묘·문화재 기곡재사 소실
  • 이창준 기자
  • 등록 2025-04-01 18:09:27
  • 수정 2025-04-01 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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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55호 청송 기곡재사가 불에 타 폐허가 된 모습.


▲진성이씨 시조묘 안내판 쪽에서 바라 본 기곡재사.


최근 산불로 청송군 가람실길 27-120(파천면)에 소재하는 진성이씨(眞城 李氏) 시조 묘가 불에 탔고 문화재인 기곡재사(崎谷齋舍)는 완전히 소실됐다.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55호인 기곡재사는 퇴계 이황의 6대조이며, 진성이씨 시조인 이석(李碩)의 묘를 지키고 보호하려고 세운 건물이다.

 

▲산불로 인해 언덕 위 진성이씨 시조 이석의 묘도 전부 불에 그을렸다.

  

‘기곡재암기(崎谷齋菴記)’에 따르면 시조 묘를 수호하는 재실이 있었다가 없어진 것을 영조 16년(1740)에 다시 세웠지만 정조 11년(1787)에 화재로 다시 소실되었다. 헌종(憲宗) 15년(1849)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서 철종(哲宗) 2년(1851)에 준공하였다.

   

건물은 정면이 다락집 형상인데 앞면 5칸, 옆면 5칸의 'ᄆ'자형이다. 

   

현재는 문중의 모임이나, 묘제를 지낼 때 숙소로 활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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