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9일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지사는 “기존에 알려진 후보로는 어렵고, 당내 경선에서 새 인물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감동을 줘야 (더불어민주당 대표)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며 “이철우가 바로 국민이 찾던 새로운 카드”라고 새 인물론을 강조했다.
이어 “평범한 서민 출신으로 국정원 20년, 국회의원 10년, 도지사 7년의 경륜에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며 정치적 의리를 지키고 탄탄한 실력을 쌓았다”면서 “이름만 대면 국민 누구나 아시는 많은 분들이 유일한 대안이라며 출마를 권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헌법개정과 국가 대전환이라는 두 가지 일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먼저 “극단적인 충돌이 아닌 합의제 정치로 바꿔 국민 모두의 지혜를 모아 운영하는 새로운 체제로 가야 한다”고 분권형 헌법개정을 주장하면서 “대한민국 곳곳에서 혁신과 성장이 일어나야 한다”고 지방분권도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박정희’를 자처한 이 지사는 “60년 전 박정희 대통령이 실시한 고속도로, 포항제철 건설, 새마을운동 등이 대한민국 성공을 이끈 것처럼 미래 60년을 설계하는 10가지 국가 대전환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지사는 “한미일 3국 안보·경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북핵에 대응해서 핵무장 및 핵우산 등 모든 옵션을 검토하겠다”고 외교·안보 분야에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교육부를 해체해서 지역에 특화시키고 사교육비 상한제를 도입하겠다”거나 “과학기술인이 처우를 의사보다 높이고 노벨상을 배출할 것”이라는 등 교육과 과학기술 분야에 혁신 의지를 보였다.
영남권 산불에 대해서는 “국가 차원에서 과학기술로 기후 재앙에 대응해야 한다”며 “산불 피해 지역을 혁신적 재창조 방식으로 개선복구 하고, 바라만 보는 산이 아닌 돈 되는 산으로 만들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지사는 “감동적인 경선으로 국민의 마음을 모아 함께 대선에서 승리하자”며 “온몸을 던져 반드시 승리해서 자유대한민국을 초일류국가의 반석에 올려놓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철우로 이재명을 이긴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 지사는 이날 이이제이((以李制李) 라는 사자성어 변용 버전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오랑캐로 오랑캐를 이긴다’는 뜻의 이이제이(以夷制夷)에 자신과 이재명 대표의 성씨인 이(李)를 넣은 것이다.
이 지사와 이 대표 모두 경주 이씨이다.
<이철우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문>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자유 우파 동지 여러분!
저는 제21대 대통령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겠습니다.
좌파 정치는 그동안
광우병 시위, 세월호 공양설,
사드 전자파, 내란몰이 등
국민을 속이고 선동하며
대통령을 탄핵했고,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부동산 폭등으로
국가 경제를 발목 잡고,
남녀 갈등, 세입자 갈등, 양극화 확대로
국민을 분열시켰습니다.
그렇게 누적된 모순이 아니었다면
훨씬 더 발전했을 대한민국이
성장이 정체되어,
청년은 생존 위기에 몰리고
출산율도 급락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큰 책임이 있는 이재명은
계속해서 법치를 무너뜨리고,
도덕을 비웃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범죄 혐의를 덮으며
이제 대통령이 되어
국민을 푼돈으로 길들이려고 합니다.
이런 부도덕한 인물과 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며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체제를 수호하느냐 못하느냐의
절박한 싸움입니다.
우리가 이기는 방법은 결국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드라마틱한 역전승밖에 없습니다.
현재까지 잘 알려진
우리 당 대선 주자들은
모두 이재명에게 큰 차이로 지는 것으로
여론조사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경선에서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 승리하는
대이변이 일어나지 않으면
대선에 이기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철우가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직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만한 많은 분들이
저에게 출마해달라고 권유하고 요청했습니다.
시골 농부의 아들이고
수학 교사로 시작한 평범한 사람이지만
20년간 국정원에서 나라를 지키고,
10년간 국회에서 정책을 설계하고,
7년간 경북도지사로 현장을 지켰습니다.
사드 반대 집회 현장에서 물병을 맞으면서도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외치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수호해 왔고
정치적 의리를 지키며 떳떳하게 행동했습니다.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표방하며
지역사회를 혁신하여
국가혁신 모델이 되도록 만든
실력도 있습니다.
확고한 국가관과 애국심
탄탄한 실력과 경륜으로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새인물
이철우가 바로
국민이 찾던 새로운 카드입니다.
그래서 이재명을 이기기 위해
나섰습니다.
이이제이(以李制李)
이철우로 이재명을 이깁니다.
■■■■저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2028년 총선에 임기를 맞춰
3년만 재임하고 물러나겠습니다.
그 사이에 제가 할 일은
국가의 틀을 바꾸는 두 가지입니다.
먼저, 분권형 헌법개정을 통해서
협치의 제7공화국을 여는 것입니다.
극단적인 충돌이 계속되는 이런 체제로
나라를 운영할 수 없습니다.
87헌법 체제를 끝내고
권력을 분산해 합의제 정치로 바꿔
국민의 지혜를 모두 모아 나라를 운영하는
새로운 체제로 가야 합니다.
중앙-지방도 분권해야 합니다.
중앙은 정책만 하고
지방이 실행하는 방식으로
대한민국 곳곳에서 혁신과 성장이 일어나야 합니다.
■■■■■두 번째는 박정희 대통령의 혁신을
현대적으로 적용해 나라 체질을 확 바꾸는 것입니다.
60년 전 박정희 대통령이 설계한
혁신적인 정책 덕분에
우리 국민은 배고픔을 벗어나고
세계적인 성공의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앞으로의 60년 성공의 길을 열어갈 수 있는
새로운 설계가 필요합니다.
저는 박정희 대통령이 설계하고 실행했던
국가 개조의 정신을 계승하여
열 가지의 국가 대전환을 추진하는
‘새로운 박정희’가 되겠습니다.
① 첫째, 중화학공업 육성 정신을 계승하여,
인공지능 전환 국가 '디지털 코리아'로 나아가겠습니다.
AI반도체, 생성형AI, 로봇, 배터리,
메타버스, 양자컴퓨팅 등 6대 전략기술에
공공과 민간 펀드 500조 원을 투자하겠습니다.
② 둘째,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계승하여,
저출생과 전쟁 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
결혼, 출산을 힘들게 하는 모든 문화를 바꾸고
아이 낳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국민행복시대로 나아가겠습니다.
③ 셋째, 원자력발전소 건설 정신을 계승하여,
에너지 최강국의 길을 열겠습니다.
소형원자로 국제표준을 리드하고
SMR과 핵융합, 수소 등 차세대 기술에 집중투자해
세계 최고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겠습니다.
④ 넷째, 과학기술연구소 설립의 정신을 계승하여,
과학기술자가 우대받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과학기술인에 대한 처우를 의사보다 높게 하고
한국의 최고 과학기술인재 300인을 집중 관리·지원하여
향후 30년에 노벨상 10명을 배출하도록 만들겠습니다.
⑤ 다섯째, 국방과학연구소 설립의 정신을 계승하여,
사이버·우주·드론 전력 등 첨단 군을 정비하겠습니다.
북한 핵에 대한 억지력 확보를 위해
핵무장, 핵우산 등 모든 옵션을 검토하겠습니다.
⑥ 여섯째, 국민건강보험의 정신을 확장하여,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하는
‘국민건강 바이오 코리아’를 실현하겠습니다.
유전체 기반 맞춤의료와
바이오산업의 국가 전략화를 통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⑦ 일곱째, 한일협정의 실용 외교 정신을 계승하여,
한·미·일 3국 안보협력 메커니즘을 구축하겠습니다.
미사일 방어, 정보 공유, 해양 안보에 이르는
반도체, 배터리, 희귀 광물 등
핵심 전략산업의 공급망 안정 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평화 체제를 아우르는
안보 기반 경제협력을 추진하겠습니다.
⑧ 여덟째,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추진력을 계승하여
초일류국가 5개년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재정, 세제, 노동, 산업, 기술, 복지
모든 분야에서 초일류국가를 지향하고
과감한 목표를 설정, 로드맵과 성과지표를 갖춰서
체계적으로 혁신하겠습니다.
⑨ 아홉째, 산림녹화사업의 정신을 계승하여
바라만 보는 산이 아니라 돈 되는 산으로 만들겠습니다.
경제 수림으로 바꾸고 임도도 크게 확장하여
돈도 벌고 재난에도 대비하며
100미터 이하의 야산은 개발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⑩ 의무교육 실시의 정신을 계승하여,
사교육 의존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선진국형 공교육 중심 체계로 전환하겠습니다.
사교육비 상한제 도입 검토 및
고비용 강사 플랫폼 등
민간 입시시장의 투명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현 교육부 기능을 해체하고,
각 시·도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청이
지역 산업과 특성에 맞도록 교육시키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영남 지방에 닥친 산불은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으로 세계적 추세입니다.
단순 복구가 아닌 ‘혁신적 재창조’로
전화위복을 추진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극복하려면
과학기술의 힘이 필요합니다.
박정희 대통령 시대의 과학기술이 추격형이라면
이제는 창조형으로
기후변화에도 견딜 수 있고
불이 잘 붙지 않는 수종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과학기술이 필요합니다.
이런 일들은 도지사 수준보다
국가 차원에서 해결해야 되기 때문에
제가 대통령이 되어 직접 추진해서
기후변화 재난을 예방하고 방어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자유 우파 동지 여러분!
나라 전체가 이미 민주당이 다 이긴 것처럼 말하는 것도
용어의 사상전이지만,
감동적인 경선으로 국민의 마음을 모아
함께 대선에서 승리하고
자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공으로 나아갑시다.
이재명을 꺾을 수 있는 확장성, 설득력,
그리고 국민을 아우르는 품
새로운 대한민국을 설계할 사람,
자유 우파가 가진 감동과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은 바로 이철우입니다.
그 도전에 함께해 주시면
온몸을 던져 반드시 승리해서
자유대한민국을
초일류국가의 반석에 올려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