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0일, ‘2025년도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 사업’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7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10일, `2025년도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 사업`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7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 사업에는 총사업비 1,805억 원 중 781억 원의 국고가 지원되며, 학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수영장, 자기주도 학습공간, 도서관, 돌봄센터 등의 복합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문화·체육·복지 등 기능이 결합된 공공시설로,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학생과 지역 주민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번 공모는 2023년 시작된 학교복합시설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까지 총 87개 사업이 선정되었으며, 교육부는 전국 229개 모든 기초지자체에 1개 이상의 복합시설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번 1차 공모에서는 ▲서울 강서구 서울화곡초 ▲대구 북구 (구)교동중 ▲강원 강릉시 강릉중앙고 ▲충북 제천시 ▲충북 음성군 무극중 ▲충북 단양군 상진초 ▲전북 임실군 등 7개 지역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지역별 재정자립도에 따라 총사업비의 20~30%를 지원하며, ‘늘봄·방과후·자기주도 학습공간’이 포함된 경우는 10%를 추가로 지원한다. 특히 인구감소 지역이나 수영장 설치 사업에는 최대 50%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이번 선정사업의 평균 국고지원 비율은 43.2%다.
선정 사업 중 충북 음성군 무극중학교는 인구감소 지역으로, 수영장과 자기주도 학습공간, 늘봄교실, 주차장 등 복합시설을 통해 지역 교육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정주 여건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 사업이 인구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강원도 강릉시의 강릉중앙고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선정된 7개 사업 중 총사업비 규모가 가장 크며, 강릉 남부권의 교육·문화 인프라 부족을 해소할 중심 시설로 조성된다. 수영장, 자기주도 학습공간, 돌봄센터, 체육관 등이 함께 들어서며 지역 사회의 교육 및 생활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복합시설이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생활 밀착형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전국 모든 지자체에 설치를 지원하겠다”며 “지자체와 교육청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선정된 7개 사업은 2025년 착공에 들어가며,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