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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약회 총회 및 회장 취임식
  • 이창준 기자
  • 등록 2025-06-19 22:16:07
  • 수정 2025-06-19 22: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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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박약회(薄約會)가 1987년 7월에 결성됐으니 어언 28년의 성상이 흘렀다. 현재 국내외 26개 지회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오늘은 임시 총회 및 회장 취임식이 열렸다.


서울 성동구 뚝섬에 소재하고 있는 안동빌딩 3층 대회의실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인성을 중시하는 박약회이니 참석한 모든 분들의 모습이 그야말로 안온하고 화평스럽게 보인다.


지난 4월 타계하신 이용태 회장님이 시간만 나면 '나는 행복하다'란 말을 되뇌어야 한다고 강조하시던 말씀이 눈에 선하다. 


이용태 회장님께 묵념을 올리면서 숙연한 마음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필자는 적어도 석삼년은 이렇게 지내야 할 것만 같다. 병석에 계셔서 읽지 못하신 글은 1주년 때 글을 쓰려고 하고 있다. 


이날 행사 진행은 권원오 부회장께서 하셨다. 내빈소개는 김종길 수석부회장께서 유려하게 진행해 회원분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이어서 의성김씨 학봉 종손인 김종길 수석 부회장께서 이용태 회장님의 뒤를 이어 제3대 회장으로, 권원오 부회장께서 수석 부회장으로 취임하셨다.


신임 회장 취임에 축사를 하신 몇분만 소개 한다. 심우영 전 총무처 장관께서는 인간애와 실천을 강조하셨다. 김병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님은 3대 회장이 되신 김종길 회장님의 높은 인격을 극찬하셨다.


김광림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께서는 생전의 이용태 회장님께서 퇴계의 경사상과 인성에 대한 명강의로 기립박수를 받으셨다는 말씀을 하셨다.


김형동 지역구(안동, 예천) 국회의원께서도 자리를 빛내 주셨다.



故 이용태 회장님의 그늘이 워낙  크기만 했던 박약회는 이날 회원 모두가 진력(盡力)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다.


이용태 회장님의 장남 이홍순님은 아버지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다고 하여 숙연한 마음이 일었다.


필자는 박약회는 우리나라 역사에서 3번째의 정신문화로 강조하고 싶다.

  

먼저 원효 화쟁사상을 근간으로 한 '화랑정신'은  신라 1000년 문화의 꽃을 피웠다.


그리고 현대사의 중추적 의식혁명은 '새마을운동'일 것이다. 이는 박정희 정신으로 5천년 가난을 이겨내고 저개발국에서 단번에 선진국으로 도약한 것은 인류역사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는 ''짚신에서 최고급 구두''까지 신게 된 코리아의 기적이다.


그리고 향후 우리나라가 미국의 바톤을 이어서 지구 최강 리더국이 되기 위해서는 '박약회의 아카데미 정신'이 필요하다고 단언하고 싶다.


우리 모두는 그 밀알을 심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어서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듯하다.


오늘 경향각지에서 오신 모든 회원님의 평안을 빈다. '돈벽락 식당'에서 맛있는 식사는 신임이사이신 이홍수님께서 쾌척(快擲)하여 주셨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매월 두번째 목욕일은 박약회 '행복아카데미 강좌'가 개최됩니다. 명성 있는 강사를 모셔서 유익한 특강도 합니다. 부디 많이 동참하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3대 회장으로 취임하신 김종길 회장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글쓴이 : 이경국 (박약회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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