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2.6조원 SK이노 자회사 선순위 인수 금융 주선 완료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SK이노베이션의 LNG 발전 자회사인 ‘나래에너지서비스’와 ‘여주에너지서비스’의 신규 투자 유치에 필요한 총 3조원 중 2조6000억원 규모의 선순위 인수 금융 자금 조달을 대표 주선기관으로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금융 주선은 2025년 실행된 신규 인수 금융 중 최대 규모 거래로, SK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에서 이루어진 대규모 자금 조달에서 우리은행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거래 대상인 나래에너지서비스와 여주에너지서비스는 수도권 15만여 세대에
이경국(칼럼니스트. 박약회 운영위원)집에서 가까운 곳에 맨발로 걷는 황톳길이 생겨서 본격적으로 걷기 운동을 하기로 작정을 했다.
소싯적에는 벽을 바를 때 접착력이 좋으라고 황토에다 볏짚을 썰어서 넣었다.
서대문구에 위치한 안산(鞍山) 자락길에 서대문구청 (구청장 이성헌)에서 주민의 건강을 위하여 향톳길을 설치한 것이다.
입구에는 신발장과 세족대가 있다. 걷기를 마치고 말끔하게 씻을 수 있게 세심한 배려를 한 것이다.
어디서 갖고 온 황토인지 무진 찰지다. 한번 걷고 벤치에 앉아서 글을 쓰고 있는데 기분이 좋다. 의외로 이용하는 주민이 많다.
이제 예방 건강에 철저를 기한다면 병원을 찾는 사람이 줄어들 것이다.
인류는 '흙에서 와서 흙으로 간다'고 하는데 아마 황토 흙으로 황인종, 백인종, 흑인종이 최초로 만들어졌을 것이다.
황토는 흰색과 검은색을 낼 수가 있는 흙이기 때문이다. 피부의 색은 달라도 황토라는 원료(?)는 같지 않을까 싶다.
흙은 품어 주는 성향이 강하기에 음(陰)인 어머니인 것이다.
바다의 적조(赤潮)가 심각하다. '바다 에이즈 '라 한다. 에이즈는 천형(天刑)이라 하여 '하늘이 내리는 형벌'을 의미한다. 그러나 다행히 치료 약을 일찍 개발하여 인간은 살아갈 수 있었다.
바다 에이즈인 적조는 향토를 뿌리면 깨끗하게 원위치 된다고 하니 향토의 위력이 대단하다.
소싯적에 향토로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들면서 놀이를 하였다. 활석으로 땅바닥에 그으면 흰색으로 나타난다. 화장품의 원료로 쓰인다는 것은 철이 들고 나서 알게 되었다.
숯가마나 황토 방에서 지내면 건강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한다. 이번 추석 연휴에 계속해서 향톳길을 걸어 볼 요량이다.
주말에는 손주와 함께 걸으면서 많은 대화를 나눌 생각이다. 오늘은 왕복 두 번 걷기로 했는데 한 번 더 걸어야 된다. 진흙이 조금 단단한 곳도 있고 무논처럼 발이 빠지는 데도 있다.
발바닥의 촉감이 감미롭게 느껴진다. 만보 걷기가 유행을 하더니 맨발 걷기가 전국적으로 확산이 되었다. 이제는 황톳길 걷기 매력에 빠져들고 있는 추세다.
황토 때문에 중국에는 황하강이 있고 우리나라의 서해를 황해라 부른다.
우리나라는 경남 합천에 황강(黃江)이 있다. <황강에서 북악(北岳)까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서전이다. 오래전 읽었는데 생각에 떠오른다.
그러고 보니 황토색은 황금색과 같으니 귀한 색이다. 황금 값이 천정 모르게 치솟고 있다. 매장량이 드러나고 있는데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걷기 마니아를 안산 황톳길로 안내하여 함께 걸으면서 건강을 다져 보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