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60 마그마’ 최초 공개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럭셔리 고성능(Luxury High Performance)’을 핵심 축으로 향후 10년을 향한 브랜드 확장을 본격화한다. 제네시스는 20일(목, 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르 카스텔레(Le Castellet) 지역에 위치한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GV60 Magma)’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독립 브랜드 출범 후 10년간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것을 넘어 정제된 감성과 우수한 퍼포먼스를 결
김제권(시인)강렬한 색채 물결치는 가을 한복판인데
들쑥날쑥 시려오는 기온이 본색을 갈라놓고
겨울옷 주섬주섬 챙기니
사색의 흉내도 낚아채지 못해 어줍은 무상만 감당합니다
스산하게 부는 갈색 바람 여미니
빈 가슴 휘적거려 서걱이는 갈 내음 들이켜
세월 길 걷는 발길이 무겁고
스미는 가을 향기 파장되어 탐닉하려 합니다
휭하니 부는 바람에 물들어 떨어지는 낙엽
굴러가는 소리에 귓속은 조바심 내며 파고들고
햇살 부서지는 노을에 농익는 가을 어스러질까
마음 조이며 애상의 기척에 뜸 들입니다
11월 첫날
김 제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