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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성매매 정보 시정요구, 지난해 50% 폭증
  • 이창준 기자
  • 등록 2025-02-17 12:31:51
  • 수정 2025-02-17 12: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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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심위…해외 플랫폼·AI가 원인

         ▲ 사진=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공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의)는 지난해 음란·성매매 정보에 대한 시정요구 건수가 전년 대비 약 50% 폭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정 요구건수는 지난해 총 8만1천755건으로 약 50%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음란·성매매 정보 시정요구 현황을 보면 2020년 4만9천52건, 2021년 2만9천512건, 2022년 4만6천195건, 2023년 5만4천429건, 2024년 8만1천755건으로 증가세에 있다.

   

지난해 음란 정보에 대한 시정요구 건수는 전년(2만3천502건) 대비 약 60% 증가한 3만8천44건이다.

   


방심위는 웹하드나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유통되는 성기 및 성행위를 노골적으로 묘사한 내용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시정 요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성매매 정보 역시 전년(3만927건) 대비 약 41% 증가한 4만3천711건으로 나타났다.

   

방심위는 해외 글로벌 플랫폼과 랜덤채팅에서 성행위·대가성 문구를 제시하며 성매매를 유도하는 내용 등을 선제적으로 상시·중점 모니터링 해 대응한 결과라고 밝혔다.

   

방심위는 "해외 글로벌 플랫폼 이용 증가와 AI 기술의 발전으로 음란·성매매 정보가 더욱 광범위하게 유통될 우려가 있다"며 "향후에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악성 사이트 운영·유포자를 수사 의뢰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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