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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모교 서울대 ‘탄핵 반대’ 시국선언…전국대학 탄핵 반대 시위 확산
  • 이창준 기자
  • 등록 2025-02-18 23:13:23
  • 수정 2025-02-19 19: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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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대학 중 경북대 첫 시위…조선대는 28일 집회 예고

▲지난 17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학생회관 앞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학생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그라운드씨(GROUND C)유튜브 갈무리)


전국 대학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 선언’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난 17일 윤 대통령의 모교인 서울대에서도 시국선언을 했다. 

   

시국 선언문에 따르면 “부정선거 의혹과 선관위의 조직적 부패, 사법부와 헌법재판소의 편향적 판결과 사법 카르텔 형성, 의도적인 예산 삭감과 탄핵 남발로 인한 국정 마비, 국가 기밀 유출과 간첩 세력의 활동 강화,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는 언론과 반국가 조직의 결탁. 이 모든 것은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을 부정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말살하려는 시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만약 조기 대선을 하게 된다면, 이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시스템을 완전히 붕괴시키는 일이 될 것”이라며 “법과 원칙이 사라지고 선거가 권력의 장난감이 되어버리는 순간 우리는 자유를 잃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행동할 때다. 자유와 법치를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울대 집회에 앞서 탄핵 찬성 측이 맞불 집회를 열면서 소란이 일기도 했으나 큰 충돌은 없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위임을 받은 권력을 남용해 위헌적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이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주장했다. 

   

서울의 여러 대학도 탄핵 반대 시국 선언에 동참했다. 지난 10일 연세대가 첫 집회를 열었고, 고려대는 오는 21일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할 예정이다.

한양대, 경희대 등에서는 탄핵 반대 서명이 진행되고 있다.

   

지역 대학에서는 경북대학교가 18일 처음으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했다. 이들은 시국선언 시작에 앞서 학생증을 인증하기도 했다.

   

‘민주화 성지’로 불리는 광주 조선대에서도 오는 28일에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예고했다.

조선대학교 한 학생은 학생 커뮤니티에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조선대학교 학우들의 뜻을 모으고자 한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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