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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尹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광화문 등 서울 도심가 혼잡 예상
  • 이창준 기자
  • 등록 2025-02-28 11: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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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찰청·교통공사, 집회 대비 최고수준 안전대책 시행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오는 삼일절(3월 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로 서울 도심과 여의도권 도로가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자, 서울경찰청과 서울교통공사가 28일 안전관리에 나섰다.

   

1일 도심권에서는 퇴진비상행동 등 탄핵 찬성단체가 서울 종로구 사직로 일대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이후 종로 길을 이용해 비원교차로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자유통일당 등 탄핵 반대 단체는 세종대로 일대에서 집회 후 을지로를 이용해 재동교차로까지 행진한다. 여의도권은 탄핵 반대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여의대로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서울 경찰청은 28일 집회와 행진 중에도 차량통행을 위해 가변차료를 운영할 예정이며, 집회·행진 구간에 교통경찰 270여명도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역시 대규모 도심 집회로 인파가 지하철에 몰리는 상황을 대비해 안전관리에 나섰다.

   

서울교통공사는 삼일절인 3월 1일부터 탄핵 심판 선고기일까지 대규모 도심 집회를 대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교통공사가 최고수준의 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삼일절인 다음달 1일에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1·2호선 시청역, 3호선 안국역‧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여의도역‧여의나루역‧신길역 8개 역사에 안전관리 및 안내를 위해 평상시 인원보다 99명을 추가로 투입해, 안전 인력 127명을 배치한다.

   

서울교통공사는 또 안전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으로 혼잡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혼잡 완화를 위해 필요할 경우 임시열차를 편성해 전동차를 추가 투입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집회에 앞서 시설물 점검을 강화,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역사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같은 승강편의시설과 주요 시설물을 점검하고, 안내표지 부착 여부도 꼼꼼히 살필 계획이다.

   

지하철 혼잡상황에 따른 역사와 열차 운영 사항도 다양한 안매 매체를 통해 알린다. 전동차와 역사 내 행선안내게시기, 공사 누리집과 공사 누리소통망(SNS), ‘또타지하철’ 애플리케이션으로 상황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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