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들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핌TV 캡처)
청소년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반대 시국선언에 나섰다.
전국탄핵반대청소년연합이 3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시국선언’을 했다. 10대 청소년 40여 명이 모였다.
청소년들이 집단으로 거리에 나서 탄핵 반대 입장을 밝힌 건 처음이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저희는 극우단체도, 보수단체도 아니다”며 “그저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무너지지 않고 평범한 삶이 이 나라에 지속되고, 또 이를 안전히 물려주길 바라는 다른 10대들과 같은 평범한 학생들”이라고 밝혔다.
청소년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로 인해 진짜 내란범이 누구인지 알게 됐다"라며 “ 헌법과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순간을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고 외쳤다.
이어 중·고생들은 “부정선거 의혹이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헌법재판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미 한 몸인 카르텔이기 때문에 우리는 더 요구하고 압박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은 온라인으로 탄핵에 반대하는 10대 600여 명의 서명도 받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