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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 이어져… 야간에도 온열질환 주의해야
  • 심주원 기자
  • 등록 2025-07-08 16:21:28
  • 수정 2025-07-08 16: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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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됨에 따라 열대야 대비 온열질환 예방 건강수칙을 지난 3일 배포하였다.


열대야는 온열질환 뿐만 아니라 피로감, 집중력 저하, 두통, 식욕부진, 불면증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취침 전과 취침 환경을 시원하게 하고, 일상을 건강하게 하는 등의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 열대야 대비 건강수칙 >

① 취침 전 준비하기

  - 과식, 알코올,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 유지

  - 충분한 수분 섭취 권장하되, 취침 직전 과도한 수분 섭취는 삼가

  - 수면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하여 체온 낮추기

② 시원한 수면 환경 만들기

  - 과도한 운동이나 강도 높은 운동 자제(고강도 운동은 심부체온 상승시켜 수면 방해)

  - 실내가 시원하고 쾌적하게 유지되도록 온·습도 관리하기

  - 통풍이 잘 되는 면소재의 얇고 헐렁한 잠옷 착용

③ 일상 속 건강관리

  - 열대야 예보 및 폭염 특보 등 기상정보 수시 확인

  - 낮잠은 짧게 취하고 규칙적인 수면 리듬 유지

  -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등)이 있는 경우 무리한 야외활동 자제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2025년 5월 15일부터 7월 1일까지 총 52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였고, 이 중 사망자는 3명이었다. 온열질환자는 전년 동기간(390명) 대비 약 1.3배, 사망자는 1.5배로 증가한 수치이다.


5.15.~7.1.기간 중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은 실외 발생(84.9%)이 많았고, 특히 작업장(26.0%), 논밭(17.0%)과 길가(17.2%)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30.5%를 차지하고 있어 야외근로자와 어르신 등 폭염 취약집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5.15.~9.30.) 운영기간 동안 수집된 온열질환 발생 정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www.kdca.go.kr)을 통해 매일 공개되며, 지난 연도 발생현황 통계는 감시체계 연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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