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엔젤레스 에프씨(이하 LAFC)가 7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선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국제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후, P-1 비자와 국제 이적 증명서(ITC)를 받으면 경기에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된다.
손흥민은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간 활약한 후 LAFC에 합류했다. 그는 모든 대회에서 173골을 넣고 101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2021-22 시즌 프리미어 리그 골든 부트를 수상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되었다.
한국 국가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은 월드컵에 3번 출전하였고, 130경기 이상 출전하여 한국 역대 최다 득점자 중 한 명이다.
LAFC 공동 회장 겸 단장 존 토링턴은 "소니는 세계적인 아이콘이자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그의 야망, 능력, 그리고 인품은 LAFC의 가치와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추켜 세웠다.
이어 "소니는 입증된 승자이자 세계적인 선수이며, 경기장 안팎에서 우리 클럽을 발전시키고 지역 사회에 영감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 중 하나인 LAFC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자랑스럽다."며 "저는 LAFC의 다음 장을 써 내려가는 데 기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인사했다.
이어 "MLS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이 클럽, 이 도시, 그리고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기 위해 LA에 왔다. 어서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도 했다.
한편 지난 6일(현지시간) 손흥민의 로스앤젤레스FC 입단 발표 기자회견이 열린 홈경기장인 LA BMO 스타디움에는 한국 언론사, 미 NBC·ABC방송, USA투데이 등 주요 매체 소속 취재진 200여 명이 몰려들어 손흥민에 대한 취재 경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