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환율 우대·수수료 면제로 수출 중소기업 비용 확 줄인다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수출입 중소기업 고객의 외환거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우리 중소우대 외화예금’을 출시했다. 지난달 출시한 ‘우리 중소우대 외화예금’은 수출입 중소기업의 환전·송금·수출입 관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환율 우대 및 외환거래 수수료 면제를 자동 적용했다. 이 상품에 가입하는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고객은 해외 당·타발송금 수수료 월 1회 면제, 수출신용장 통지수수료 및 수입화물선취보증서 발급 수수료를 가입 기간 내 전액 면제 등 혜택을 제공받는다. 또한 12개 통화(USD, EUR, JPY, GBP, CHF,
SK AI 서밋, 3만5000명 호응 속에 ‘글로벌 AI 플랫폼’ 발돋움
SK그룹의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행사 ‘SK AI Summit(서밋) 2025’가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규모 면에서 ‘대한민국 대표 AI 행사’로 자리매김한 서밋은 올해 더 다양한 국적의 기업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이번 서밋은 ‘AI Now & Next’를 주제로 AI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했다. 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벤 만(Ben Mann) 앤트로픽(Anthropic) 공동 창업자, 팀 코스타(Tim Costa) 엔비디아(NVIDIA)
현대모비스가 전기차 배터리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소화약제를 분사해 즉각 진압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전기차 안전의 핵심 과제인 ‘열폭주’를 원천 차단하는 기술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차세대 안전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4일, 전기차 배터리셀의 발화 시 발화 지점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소화약제를 분사해 화재를 조기 진화하는 배터리시스템(BSA, Battery System Assembly)을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4일, 전기차 배터리셀의 발화 시 발화 지점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소화약제를 분사해 화재를 조기 진화하는 배터리시스템(BSA, Battery System Assembly)을 공개했다. 특히 열과 화염으로 인한 피해를 지연하는 기존 기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인접 셀로의 열 전이를 차단해 열폭주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과 소화장치, 배터리케이스, 소프트웨어 제어 로직으로 구성됐다. BMS는 실시간으로 배터리의 온도, 전압, 압력 등 데이터를 수집해 이상 징후를 판단하고, 화재 발생 시 해당 위치에 소화장치 작동을 명령한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물리적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고신뢰성 판단로직과 다중 안전장치, 이중화된 알고리즘 구조를 채택했다. 이로써 판단의 정확성과 작동의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했다.
소화 시스템에는 가정용 소화기의 5배 용량인 3.3kg의 친환경 소화약제가 장착돼 있다. 해당 약제는 냉각과 절연, 침투성이 뛰어나며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설계됐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술과 관련해 배터리케이스, 소화장치, 고압 분사 설계 등 3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유럽과 중국, 인도 등 주요 국가가 배터리 화재 지연 기준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이번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차세대 안전 솔루션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박용준 현대모비스 배터리시스템연구실장은 “대형 전기차 확대에 따라 배터리 안정성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안전 기준을 상회하는 고도화된 통합 배터리 시스템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배터리 과열을 방지하는 신소재 ‘진동형 히트파이프’를 개발해 주목받은 바 있다. 이 기술은 냉매와 알루미늄 합금으로 구성된 열전도 소재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셀 간 온도 상승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향후 다양한 전기차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