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갤럭시 S25 판매 호조로 사상 최대인 79.1조원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반도체 사업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판매 감소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천85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79조1천40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05%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로, 종전 최대인 작년 3분기(79조987억원) 기록을 소폭 넘었다.

순이익은 8조2천229억원으로 21.74% 늘었다.

모바일 사업이 '갤럭시 S25 효과'로 4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반도체 사업은 서버용 D램 판매 확대에도 고대역폭 메모리(HBM) 판매 감소 등으로 실적이 

떨어졌다. 

최근 트럼프발 관세 폭탄 등 글로벌 무역 환경 악화등으로 2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진 상태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현재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