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 2026서 세계 최초 6K ‘게이밍 모니터’ 공개
삼성전자가 게이밍 모니터 최초로 6K 초고해상도 화질을 지원하는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간) 단독 전시관에서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를 열고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5종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신제품은 △세계 최초 6K 초해상도를 지원하는 32형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G90XH)’ △게이밍 모니터 최초 6K 초고해상도를 지원하는 32형 ‘오디세이 G8(G80HS)’ △5K 초고
삼성SDS-OpenAI, 국내 기업 최초 ‘리셀러 파트너 계약 체결’
삼성SDS가 국내 기업 최초로 OpenAI의 ChatGPT 엔터프라이즈를 국내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고 기술 지원할 수 있는 리셀러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ChatGPT 엔터프라이즈는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개인정보보호를 제공하며 더 빠른 속도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더 긴 입력을 처리할 수 있는 확장된 △컨텍스트 윈도우 △고급 데이터 분석 기능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 등 기업 활용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SDS는 기업이 Chat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하는 데 필요한 기술 지원과 컨설팅, 보안 서비스를
동국제강그룹 본사 페럼타워.
동국제강그룹이 10년 만에 페럼타워를 되산다.
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대표이사 최삼영)은 25일 임시이사회를 통해 서울 중구 수하동 소재 ‘페럼타워’(Ferrum Tower) 매수를 의결하고,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매도·매수측 상호 입회하 ‘부동산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동국제강은 당일 공시를 통해 삼성생명으로부터 유형자산 페럼타워를 6450억6000만원에 취득함을 알렸다.
페럼타워는 동국제강그룹의 상징과 같은 건축물이다. 1954년 영등포구 당산동 공장에서 시작한 동국제강그룹은 1974년 당시 을지로 소재 3층 규모 옛 청계초등학교로 본사를 이전했다. 이후 2007년, 재개발을 위해 잠시 떠날 때까지 33년간 본사로 사용해 왔다.
동국제강그룹은 2010년 8월, 사옥 신축을 마무리하고 재입주했다. 신사옥은 서울 중심업무지구(CBD) 대지 3749㎡(1134평), 지하 6층·지상 28층 규모 랜드마크로, 명칭도 철강 그룹 정체성을 반영해 라틴어 철(Ferro)을 담아 ‘페럼’(Ferrum)으로 정한 바 있다. 임직원 참여를 통해 결정한 이름이다. 현재까지 총 49년간 머물러 온 공간이다.
그룹 상징 페럼타워는 재건의 토대가 됐다. 동국제강그룹은 2010년대 중반부터 지속된 업황 침체에 따른 실적 악화로 신용등급 조정을 겪으며, 2014년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하기에 이른다. 이후 △동국제강-유니온스틸 통합 △유아이엘 매각 △후판 사업 재편 등 구조 변화에 이어 2015년 4월, 페럼타워 매각을 끝으로 재무구조개선약정을 2년 만에 조기 졸업한다.
이후 동국제강그룹은 철근·형강·컬러강판 등 수익성 중심의 철강 사업 포트폴리오로 전환했다. 사업 재편을 지속하며 △중국법인(DKSC) 정리 △브라질 CSP 제철소 매각 등 불확실성을 줄이고 핵심역량을 강화했다. 2015년 말 투기 등급(BB+)이던 신용등급은 2023년 BBB+(안정적)까지 올랐고, 부채비율도 동기간 136.8%에서 99.0%까지 37.8%p 개선했다.
동국제강의 페럼타워 매입은 동국제강그룹이 10여 년간 추진해 온 사업 구조 개편에 마침표를 찍고, 재도약을 위한 ‘내실 있는 성장’으로 전환함에 의미가 있다. 동국제강그룹은 2023년 6월 지주사 동국홀딩스와 철강 법인 동국제강·동국씨엠 2개사로 분할하며 그룹사로 구조를 다시 갖췄으며, 이번 사옥 매입으로 그룹의 통합 시너지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
동국제강은 건실한 재무적 체력을 기반으로 중심업무지구(CBD) 빌딩 자산 운용 등 업황 민감도가 낮은 안정적 사업 기반을 확보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 및 향후 시장가격 상승을 통한 투자자산 가치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동국제강은 3분기 내 잔금 납입 등 잔여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페럼타워 매입을 계기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동국 ‘헤리티지’를 계승하고, 내실 있는 성장에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