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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尹대통령에게 성경책 선물 보낸다
  • 이창준 기자
  • 등록 2025-02-11 01:48:27
  • 수정 2025-02-11 0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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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담겨 있을 것
  • 국민의힘 중진 의원 부탁, 교포가 전달…백악관측 OK

▲미국 뉴스앤포스트가 지난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성경책을 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사진=뉴스앤포스트 유튜브 방송 갈무리)


미국 애틀란트 교포언론사인 뉴스앤포스트(news and post)가 지난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성경책을 보낼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윤 대통령이 투옥된 상태에서 부정 선거를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성경책 선물 소식은 중대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국민의힘 중진 국회의원이 미국 내 한인 인사에게 부탁을 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의원의 부탁을 받은 이 인사가 “지난 2월 3일 백악관 측에 ‘트럼프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성경책을 보내줄 수 있나 · is possible president trump send Bible to president yoon’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불과 6분 만에 '예스(yes)'라는 대답이 왔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이 성경책을 윤 대통령에게 언제 어떻게 보낼지, 어떤 성경책을 보낼지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에 대해서 트럼프 인수위원회 측 담당자에게 질문을 보냈지만 주말이어서 그런지 아직 즉각적인 답변을 받지는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취임식 날 무도회에서 주한미군과의 화상 통화 중에 한국 상황을 묻는 그런 모습을 보였다”면서 “(트럼프는) 이런 말을 했다.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이라는 표현이 나왔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그것이 김정은을 가리키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이 표현이 국회를 장악하고 탄핵을 남용하고 있는 거대 야당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당 대표를 지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더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놓고 ‘윤 대통령과 선을 긋고 있는 것 아니냐’ ‘도와주지 않으려는 것 아니냐‘라는 분석들을 내놓고 있지만, 성경책 선물 소식은 트럼프 대통령이 윤 대통령을 도울 것이라는 것을 강하게 시사하는 것이어서 상당히 주목이 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성경책을 선물로 보낸다면 그냥 날로 보내겠습니까”라며 “그 안에 당연히 서명도 들어갈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담겨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 매체는 또 “지금 많은 분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관심을 안 가지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실제로 그렇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장 급한 과제인 중동 지역 문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중국에 대한 제재 책을 이야기하면서 한반도 문제가 같이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한국에 대해서도 부정선거와 관련되어지는 여러 가지 이슈들을 한국과 미국이 공조해서 같이 조사하고 책임을 묻는 작업들이 진행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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