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포도뱅크추진위원회 화상회의 장면.
해외동포들이 인터넷 은행 ‘포도뱅크’ 설립을 추진한다.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이사장 김덕룡)는 지난 달 4일 재외동포 기업인 및 단체장들이 참여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화상 회의를 열어 재외동포 인터넷 은행인 ‘포도뱅크’ 설립 추진을 공식화 했다.
회의에선 포도뱅크 설립 추진위원회 김병기 위원장과 황태영 이사 등이 추진 배경과 향후 은행 설립 절차와 일정을 알렸다.
추진위 측은 약 30억 원이 드는 설립비용도 이미 마련했다고 밝혔다.
포도뱅크는 지난해 5월부터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 주도로 추진해 왔고, 지난해 10월 추진위를 구성하고 설립을 본격화 했다.
은행이 설립되면 동포 개개인과 기업들에 대한 금융서비스가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포도뱅크는 설립 자본금을 3,000억 원으로 책정했다.
이 가운데 20%인 600억 원은 재외동포가 '한상펀드'를 조성하여 출자한다. 나머지 2,400억 원은 국내 기업, ICT(정보통신기술)기업, 은행 등이 출자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설립한다.
포도뱅크 추진위원회에는 김덕룡 이사장,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회장, 고상구 세계한인총연합회장, 김명곤 세계한인언론인협회 회장, 서정일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 고탁희 재중한국인회장, 윤희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장, 현덕수 CIS한인회총연합회장, 이석로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장, 정주현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장, 김영기 유럽한인최총연합회장,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장, 김현태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장, 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장, 나인출 대양주한인회연합회장, 백창기 중남미한인회 총연합회장, 인도네시아코린도그룹 박인철 부회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