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창꼬뉴스가 오는 5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치루는 김장호 구미시장(사진)과 서면을 통해 대회 준비 상황을 9일 들어봤다.
그리고 올 해 구미 역점사업과 구미 미래 50년 비전에 대해서도 자세히 물어봤다.
□반창꼬뉴스 :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준비 상황은?
▲김장호 시장 :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5월 27일부터 31일 까지 5일간 개최된다.
45개국 1,200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구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로 구미를 ‘명품도시’,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알리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주경기장인 구미스타디움은 내일 대회를 치러도 부족함이 없다.
아시아육상연맹(AA) 실사단이 점검한 결과 시설 및 트랙의 컨디션이 탁월하고, 낙동강체육공원 투척전용 연습장 여건은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손님에게 청결하게 보여 구미가 명품도시임을 알리기 위해 가꾸는 중이다.
음식점 화장실 보수, 숙박업소 리모델링, 외국어 메뉴판 사업, 주요도로 재포장, 간판디자인 개선사업, 버스정류장 도색 등에 여념이 없다.
이외에도 대회 기간 중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놓고 있다. 참여 선수, 시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낭만야시장, 아시안푸드페스타, 음악회 등을 열어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되도록 준비 하겠다.
□반창꼬뉴스 : 대회 개최에 대해 국민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대회 홍보를 어떻게 하고 있는가?
▲김장호 시장 :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노력 중이다.
엘리베이터 타운보드, 대도시 전광판, KTX 객실 내 등에 대회 개최를 알리고 있다.
티셔츠, 인형 등 공식 굿즈를 제작해 각종 행사에도 대회 개최를 홍보 중이다.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서포터즈’를 임명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마라톤 영웅 황영조 감독을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해 박정희 마라톤 출전, 팬 사인회 개최 등의 활동을 통해 언론 노출을 유도하고 있다.
구미 마라톤 클럽 회원 100여명을 ‘시민 대표 서포터즈’로 임명해 각종 행사에 홍보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대회 기간 중에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네이버, 대회 공식 SNS,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결과 등 대회소식을 시민들에게 실시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가 46억 아시아인이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와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
□반창꼬뉴스 : ‘구미 미래 50년 비전’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린다.
▲김장호 시장 : 구미를 ‘성장산업도시’와 ‘낭만감성도시’로 만들어 구미 미래 50년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민선8기 투자유치 실적(2025.3.30.기준)은 663개사로부터 8조9천413억원, 6천181명을 유치했다.
반도체, 방산, 기회발전 분야 등에서 대규모 국책사업을 유치해 경제영토를 확장할 것이다.
지난달 25일 구미는 ‘문화산단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
1969년 ‘국가 1호 국가산단’에 이어 ‘국가 1호 문화산단’ 지정은 구미의 재창조를 알리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
구미국가산단의 산업유산과 문화, 일자리가 공존하는 산업단지로 변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어서다.
아울러 ‘인구 회복’을 핵심 가치로 시정을 추진하면서, 광역교통 인프라와 도심 통합개발로 명품도시로 건설하겠다.
여기에서 태어나 교육받고 취업해서 정주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구미 미래 50년을 준비해 나갈 것이다.
□반창꼬뉴스 : 올해 구미 역점 사업은?
▲김장호 시장 : 도시가 지속하기 위해 인구증가가 필수다. 구미시의 모든 행정의 어젠다는 아이·여성·청년에 방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3월 개소한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운영 1년 만에 경북권 신생아 치료 거점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미시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시책과 인구 유출 예방책이 성과를 보여 인구 감소세는 2022년 대비 85% 개선됐다. (연간 감소인구 : 2022년 4,471명↓, 2023년 2,604명↓, 2024년 686명↓)
출생아 수도 12년 만에 늘어났다. 2023년 1,892명 대비 2024년엔 2,014명으로 122명 증가했다.
먹거리 발굴도 필수과제다.
미래 신산업인 반도체·방산·이차전지 등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하겠다.
구미 첨단반도체 연구단지 조성,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 무인수상정 테스트 베드, BaaS 시험실증센터 구축,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대구경북본부 이전 등도 추진 중이다.
또,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필수 의료인프라 확충하고 10분 거리 내 24시간 돌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
여성·청년이 취업해서 정주하고, 꿈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문화가 흐르는 낭만도시를 만들기 위해 라면축제, 푸드페스티벌, 낭만야시장 등 다양한 문화 인프라도 만들고 있다.
마지막으로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신공항 광역철도 동구미역, 대경선 구미대역 신설 등 광역교통망 확보에 정성을 기울이는 중이다.
□반창꼬뉴스 : ‘구미시장 온 데이’사업은 무엇인가?
▲김장호 시장 : ‘구미시장 우리동네 온(溫)데이’는 시장이 읍면동을 직접 방문해 시민들과 지역별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온데이’는 ‘온다’의 경상도 사투리다.
지난 3월부 터 25개 읍면동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면서 지역의 주요 현안을 직접 확인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반창꼬뉴스 : 시민들에게 당부 말씀은?
▲김장호 시장 : 먼저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가 아무사고 없이 무난히 치를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아울러 2025년엔 모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속 가능한 도시, 살고 싶은 도시 구미’를 만들겠다. 41만 시민의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