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찬 부산시 강서구청장(왼쪽)이 지난달 31일 관련기관과 도시철도 강서선 조기착수 대책 회의를 했다.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부산시 강서구(구청장 김형찬)가 도시철도 강서선(트램) 조기착수에 팔을 걷어 붙였다.
강서구는 지난 달 31일 교통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자를 초청하여 ‘도시철도 강서선조기착수 대책 마련 회의’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당초 도시철도 강서선 건설 사업은 제1차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엔 우선순위 4순위로 사업 추진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지난 2월25일 ‘그린벨트비수도권 국가·지역전략사업’에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이 포함되어 사업시행이 가시화 되었고, ▲3월25일 강서구 대저동 일원에 대규모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부산 연구개발특구’ 사업 실시계획도 승인돼, 도시철도 강서선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B/C(비용편익분석)의 획기적 개선이 가능함으로 사업타당성 통과의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도시철도 강서선은 한정된 부산시 재정 상황으로 인해 재원 마련이 여의치 않았으나, 강서선이 관통하는 제1·2에코델타시티와 부산연구개발특구, 서부산복합산업단지, 명지국제신도시2단계 개발 사업을 시행하는 공기업(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도시공사)의 사업비 부담으로 재원마련에 물꼬를 트게 된다면 AHP종합평가 상승요인이므로 사업 시행시기를 확실하게 당길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각 공기업들과 김도읍 지역 국회의원도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하고 있어 걸림돌이었던 재원 확보 해결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형찬 구청장은 “에코델타시티 입주자를 포함한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불편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강서선 시행 시기를 최대한 당기기 위해 소관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를 해나갈 것”이며 “강서선 노선이 통과되는 대규모 개발 사업들이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강서선 시행시기를 확 당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