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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와 나방
  • 이창준 기자
  • 등록 2025-04-22 16:23:51
  • 수정 2025-04-22 16: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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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이는 봄바람 

하늘거리는 나비 한 마리

햇살 속을 누비며

순결한 마음을 피워낸다.


사람들의 눈길

그 고운 날갯짓을 따라가고

사랑은 꽃봉오리에

살며시 내려앉는다.


어두운 검은 밤

나방 한 마리 타오르는 불꽃

그 강렬한 유혹에 이끌려

생을 불사른다.


나비는 꽃을 품고

나방은 불을 품는가 보다.


그대는 나비처럼 

한가로운 사랑을 할 것인가

아니면

나방처럼 모든 것을 태울 

단 한 번의 사랑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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