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 지난 12일 경기 가평군 소재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개최한 국제 합동결혼식에서 신랑신부와 하객들이 두 손을 들어 환호 있다.(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제공)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은 세계 각국 신도 5천쌍의 ‘2025 효정 천주축복결혼식’을 거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합동 결혼식에서는 한국,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캐나다, 브라질, 볼리비아, 코스타리카, 콩고민주공화국, 태국, 필리핀 등 90개국 남녀 5천쌍이 한학자(82) 가정연합 총재의 주례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경기 가평 소재 청심평화월드센터에 신랑·신부 약 1,300쌍이 모이고 직접 오지 못한 이들이 있는 각국 현장을 온라인으로 연결한 가운데 결혼식이 진행됐다.
정상급 지도자 및 각계 지도자를 포함해 3만여 명이 참석했다.
▲합동결혼식에서 한학자 총재가 신랑신부에게 성수의식을 하고 있다.
한학자 총재는 신랑신부에게 “오늘 이 자리는 6천년 만에 하나님으로부터 축복받는 기적과 같은 자리”며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는 기쁨이요. 대대손손 창조주 하늘부모님께 영광과 감사와 책임을 다하는 축복가정들이 되기를 바란다”며 축도했다.
가정연합은 1961년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주례로 36쌍의 국내 결혼식을 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합동결혼식을 열고 있다.
합동결혼식에 앞서 문선명(1920∼2012)·한학자 총재 결혼 65주년 기념식도 열었다.
▲합동결혼식에서 신랑 신부들이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