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심 무료 교체' 실시...전 가입자 대상
KT가 해킹 피해 후속 대책으로 전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상 유심 교체를 실시한다.KT는 4일 이사회에서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심 교체 실시를 의결했다.전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위약금 면제 여부는 이날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KT는 오는 5일 오전 9시부터 KT닷컴 홈페이지나 유심 교체 전담 센터에서 예약을 받아 전국 KT 대리점에...
이재명 대통령 “인공지능 시대의 첫 예산안…국가 대전환의 출발점”
이재명 대통령은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갖고, 총 728조원 규모의 ‘AI 시대를 여는 첫 예산안’을 설명하며 “인공지능 대전환과 균형발전, 민생보호를 아우르는 전략적 투자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백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민주당 “헌정 파괴 세력이 피해자 행세…국민 우롱 말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의 시정연설 보이콧을 “헌정질서 파괴 세력의 피해자 코스프레”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더불어민주당은 4일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거부한 것에 대해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파렴치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문대림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
국민의힘, `추경호 영장 청구` 강력 반발…이재명 대통령 시정연설 전면 불참
국민의힘이 내란특검의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반발해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국민의힘은 4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집단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내란특검 조은석 특별검사가 전날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한 항의 차원...
'여성의 전화 "프랑스, 동의없는 성관계는 강간" 개정 적극 환영
프랑스 의회가 지난 달 29일 형법상 강간죄 정의를 ‘폭행·협박·위협·기습’이 아닌 ‘동의없는 성적행위(tout acte sexuel non consenti)’로 전면 개정했다. 한국의 강간죄는 1953년 이후 그대로다. 이에 '강간죄 개정을 위한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프랑스 형법상 강간죄 개정을 적극 환영하는 목소리를 냈다...
정규직 채용 공고 비율, ‘경기·서울’이 절반 차지… 수도권 집중 심화
올해 3분기(7~9월) 정규직 채용 공고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나타났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정규직 채용 공고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수도권에 채용 공고가 집중되는 현상이 뚜렷했다고 3일 밝혔다.분석 결과, 전체 채용 공고 중 ▲경기가 26.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서울이 21.0%...
조성제의 무속이야기 (32)굿의 성패를 좌우하는 '조상거리'
굿은 12거리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통설이다. 대부분 굿거리는 천지신명을 모셔 의뢰자의 소원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 즉 무당들이 모시는 신들을 즐겁게 함으로써 바라는 바를 이루도록 기원하는 것이다. 굿에서 의뢰자는 굿이 어떻게 진행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고 우두커니 서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굿에 동화될 ...
[이경국 칼럼] 기생의 영정(影幀)사진
기생(妓生)에 대한 바른 이해가 부족하다. 특히 관기(官妓)에 대하여 오해의 소지가 많다고 본다. 기생도 정조(貞操)를 유지하고 절개를 지킨다. 몸을 함부로 쓰는 창녀(娼女)와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십상인데 이는 어불성설이다.기녀는 기적(妓籍)이 있다. 노비문서가 있듯이 말이다. 기예(妓藝)에 탁월한 기생으로 이름을 날린 명기도 ...
[이경국 칼럼] 장맛비 같은 가을비
가을인데도 마치 장맛비처럼 내린다. 이름하여 가을장마다. 올해 여름은 숨이 막히는 열대야로 속을 썩이 더니 가을인데 날씨의 변덕이 극성스럽기 짝이 없다.전력 소모량이 치솟아 아슬아슬한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세상이 변하여 부채를 들기보다는 자동으로 바람이 이는 '손 선풍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보인다.자연바람이 피...
조성제의 무속이야기 (31)신당이 가지는 의미
무교인(무당)이 내림굿을 한 후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바로 신당(神堂.신령을 모셔 놓은 집)을 모시는 일이다.그러면 신당은 왜 모시는 것일까? 점을 보고 돈을 벌기 위한 영업장을 여는 것일까? 사람들이 그 앞에 와서 절을 하라고 모시는 것일까? 아니면 무당이 되었으니, 기본을 갖추기 위하여 그냥 모시는 것일까? 이 말도 틀린다고 할 수...
[이동식 역사 칼럼] (7)때늦은 후회
5천 년 중국사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제왕으로 평가되는 당 태종의 뒤에는 잘못을 진언하는 명재상 위징이 있었기에 찬연한 문화를 꽃피운 황금기가 열렸다. 위징은 태종에게 준엄했으며 정면으로 비판했으나 태종은 귀를 열고 200차례가 넘도록 위징의 간언을 수용하여 잘못을 바로잡았다. 정치의 교과서《정관정요》는 태종과 위징의 대...
[이경국 칼럼] 지옥(地獄)은 어디 있든 두렵기 마련이다.
인구(人口)에 많이 회자(膾炙) 되고 있는 말이 '지옥'일 것이다. 단어의 풀이로는 단순히 땅속에 있는 옥(獄)을 의미한다.감옥이 지상에 있어도 갑갑하여 죽을 지경인데 땅속 깊은 곳에 있다니 우선 무섭고 답답할 것이다. 감옥은 자유가 박탈 당하기 때문에 죽을 맛인 곳이다.따라서 '자유와 민주'는 민주국가의 양대 맥으로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