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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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산골에서의 추석 밤
깊은 산중 가을비 차갑게 내리는 밤칠흑을 단숨에 삼킨 빗줄기는 얼버무리듯 하더니 성깔 있게 으르렁거리듯 퍼부어댑니다 밤 낯가림 없이 산천초목을 적시고도 부족한지가슴을 후벼 파고 젖은 가을 내음도 씻기듯 흘러내립니다숨소리 주무르는 어둠만 깊어지고들리는 비 울음소리 속 타는 가을 흐느낌이끊임없이 귓가에 맴돕니다덜렁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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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금호강, 수상레저 명소로 거듭난다!
대구광역시가 ‘금호강 수상레저시설’을 아양교에서 공항교 인근 약 800m 구간에 설치하고, 10월 11일(토)부터 11월 30일(일)까지 51일간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수상레저시설에서는 카누·카약 등 다양한 수상레저를 30분 기준 최대 5천 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즐길 수 있으며, 시범 운영 기간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조성되는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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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한글 특별전 ‘말모이’, 베를린서 개막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글의 역사와 독립운동의 기억을 담은 특별전 ‘말모이’가 베를린에서 막을 올렸다.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은 10일부터 2026년 2월 4일까지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기획한 한글 특별전 ‘말모이’를 베를린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글을 통해 독립의 기억과 평화의 가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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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공인구 ‘트리온다’ 공개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의 공인구 ‘트리온다(TRIONDA)’를 공개하며, 세계 최대 축구 대회인 월드컵의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세 개(Tri)’의 ‘파도(Onda)’라는 뜻의 트리온다는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캐나다·멕시코·미국을 기념하는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빨강, 파랑, 초록의 국가 색상이 중앙 삼각형으로 이어져 세 나라가 하나 되는 최초의 월드컵을 의미하며, 미국의 별, 캐나다의 단풍잎, 멕시코의 독수리 등 개최국의 대표 아이콘을 굵직한 그래픽과 엠보싱 기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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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식, 글로벌기부문화공헌 사회부문 대상 수상
홍길식 서울시설공단 복지경제본부장이 '제18회 글로벌기부문화공헌대상'에서 사회부문 대상을 지난 4일 수상했다.경기도 광주시 신현동 킹콩라이브7080에서 열린 글로벌기부문화공헌대상은 기부천사클럽재단과 맘앤칠드런재단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국민노동정책교육개발원, 대한장애인복지신문이 주관했다. 이 상은 국제, 정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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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석 의원 “드론은 98대, 인력은 18명… 점검 실적도 뒷걸음”
한국도로공사가 98대의 드론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를 운영할 인력이 18명에 불과해 드론을 활용한 안전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시갑, 국토교통위원회)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총 98대의 드론을 보유하고 있다. 드론은 무게에 따라 2종(7~2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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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장관, 추석 연휴 맞아 경복궁·민속박물관 운영 현장 점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석 연휴 기간 경복궁과 국립민속박물관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돌 한글날이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서울 경복궁을 찾아 국내·외 관광객 수용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최 장관은 9일 오전 경복궁을 찾아 광화문, 흥례문, 근정전, 경회루 등을 둘러보며 시설 안전과 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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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대학 캠퍼스 누비며 ‘한글 트럭’으로 한글의 미 전파
삼성전자가 미국 주요 대학 캠퍼스를 순회하며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 ‘한글 트럭’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삼성전자는 한글날을 맞아 뉴욕한국문화원,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와 함께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한글 트럭’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 행사는 9월 26일부터 미국 동부에 위치한 예일, 코넬, 프린스턴 등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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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연의 포토] 제목 : 사이 빛과 어둠, 시작과 끝, 그 사이에 머무는 시간
작가노트 빛은 늘 같은 길로 오지만그날의 색은 언제나 다릅니다 어떤 날은 말없이 스며들고,어떤 날은 모든 것을 태우듯 강렬하며어떤 날은 그저 지나가는 듯 보이지만그 안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이 사진들은 그 이유를 설명하지 않습니다대신,당신의 눈과 마음이그 빈자리를 채우기를 기다립니다. 이 작품은 최서연 작가가 제주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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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질서 무너진 도시…쓰레기 투기·노상방뇨 등 경범죄, 하루 235건 적발
쓰레기 무단투기, 음주소란, 노상방뇨 등 경범죄 적발이 급증하면서 일상 속 기초질서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235건꼴로 범칙금이 부과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6월) 경범죄 범칙금 부과 건수는 총 24만 4,228건으로, 부과 총액은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