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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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국 칼럼] 어떠한 사랑을 하고 있는지?
가끔씩 하늘을 쳐다 보기는 하고 있긴 하지만 앞만 보고 달려오다 보니 인생의 반환점을 훨씬 지나버리고 말았습니다.사랑을 받던 시절은 지나가 버리고 사랑을 주던 분들은 모두가 떠난 지도 오래되었습니다. 객지에서 돈 벌어서 호강을 시켜 드리겠다는 다짐은 간 곳 없고, 눈앞 자식들의 치다꺼리로 또 직장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경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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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제의 무속이야기 ⑲ 삼신의 가르침을 일깨우는 부채
부채는 무당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무구(巫具)다. 그 종류도 칠성 부채, 대신 부채, 동자 부채, 선녀 부채 등 다양하다.무당들이 굿을 하기 전에 무당마다 다르지만 오른손에 부채를 들고 왼손에 방울을 들어 신들을 청배한다. 방울은 소리로서 신들에게 고하고, 부채는 바람을 일으켜 신들을 부른다. 부채가 하는 일은 바람을 일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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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제헌절 77주년, 분권형 권력구조와 대통령 임기 연·중임제를 위한 개헌 서둘러야
오는 7월 17일은 대한민국의 최고 규범인 헌법이 제정된 지 77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주의를 기본 요소로 하는 대한민국의 헌법을 채택하고 선포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제헌 헌법은 1948년 7월 17일 공포되었고, 이 헌법에 따라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습니다. 이후 우리 헌법은 9차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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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창꼬 뉴스에 대한 신뢰
이번에는 필자가 가끔씩 글을 게재하는 신문인 에 대하여 홍보를 겸하여 의견을 개진(開陣) 하여 볼까 합니다.의 이창준 발행인은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식견이 높은 인격자입니다. 사사롭게는 필자와는 진성 이씨 23세로 족친(族親)입니다. 항렬(行列)이 같으니 친분이 좋을 수밖에 없는 입장입니다.주지하다시피 거의 모든 언론매체가 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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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준의 우리 민속 이야기] 올해는 '윤 6월’ 있는 해
올해는 음력 6월이 두 번 있는 해다. 음력 6월 이어 윤(閏) 6월이 든다는 얘기다. 윤달(閏月)이 있는 해는 음력이 13개월이다. 평소 12개월보다 1개월 많다. 윤달은 태음·태양력에서 달력의 날짜를 계절에 맞추기 위해 넣는 달을 말한다. 달을 기준으로 만든 ‘태음력(太陰曆)’에서 1달은 29일과 30일을 번갈아가며 사용하는데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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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국 칼럼] 요순(堯舜)임금 다시 엿보기
우리나라는 '공자왈 맹자왈'을 익히면서 중국 역사를 지나치게 신봉해 왔다. 역사인지 신화인지 애매한 때도 있었지만 요순(堯舜) 시대를 태평성대로만 알고 있다.요(堯)는 요임금 堯字이고, 순(舜)은 순임금 舜字이다. 대체로 요임금은 제위 기간이 70년 이었는데 평화를 구가하였지만 수십 년간 지속되어 온 홍수로 황하강이 범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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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제의 무속이야기 ⑱ 삼지창(三支槍)의 의미
무당이 천지신명에게 소원을 빌며 굿을 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무구(巫具) 중에 삼지창(三支槍)이 있다. 이 삼지창은 창끝이 세 가닥으로 벌어져 있다. 삼지창은 병장기인 창으로도 사용됐으며 무술을 하는 사람들은 당파창(鏜鈀槍) 이라고도 한다. 삼지창은 언월도(偃月刀)나 청룡도(靑龍刀)와 함께 사용하고 있다. 삼지창은 특히 군웅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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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국 칼럼] 예방 건강의 중요성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시끄러운 세상인데도 예식장은 만원이다. 건강을 위하여 온갖 좋은 음식이나 약을 복용하고 있지만 병원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마치 도깨비시장을 방불케하거나 저잣거리같이 떠들썩하다. 필자는 치과를 제외하고는 병원에 일체 출입을 하지 않는다.정기검진도 제대로 하지 않으니 21세기를 살면서 19세기 사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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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국 칼럼] 러브 버그(love bug)의 극성
지금 '러브 버그'라는 벌레가 극성을 부리기 시작했다. 7월 중순까지 수선을 부리다가 사라지는 작은 벌레이다.해외에서 들어온 여름철의 불청객이다. 보통 골치가 아픈 벌레가 아니다.물론 해충은 아니지만 벌레는 대체로 징그럽기 짝이 없다. '러브 버그'는 암수가 붙어서 교미(交尾)를 하고 있기 때문에 더 징그럽다. 번식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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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주 호 칼럼] 유두(流頭)와 소통
예수가 제자들에게 거듭나야 한다고 말씀하시자, 니고데모가 “그럼, 어머니 뱃속에서 다시 태어나야 하느냐”(요한복음 3장 3절~5절)고 묻는다. 이에 예수가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답한다. 세례(洗禮: baptisma)라는 그리스어는 ‘담그다’ ‘가라앉히다' '씻다'라는 동사에서 파생된 명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