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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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국 칼럼] 배신자가 득실거리는 세상
배신자가 득실거리는 세상이니 마음고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대체로 사랑을 하다가 배신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상례다.도성의 는 장안에 대 히트를 했던 곡이다.손가락을 걸면서 약조를 하였건만 군에 입대하면 고무신을 거꾸로 신어 버리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요즘은 정치인의 배신행위가 지나치게 많아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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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제의 무속이야기⑥ -신神과 귀신鬼神의 개념
우리는 귀신이 과연 있는 것인가 의심하면서도 한편으론 귀신이 존재하고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면 무엇을 보고 귀신(鬼神)이라고 하며 또 신(神)이라고 하는가? 나 또한 명쾌한 답변을 할 수가 없지만, 우리 조상들이 귀신을 어떻게 보았는가를 참고하기로 하자. 조선 영조 때의 학자 이익의 을 보면, "귀(鬼)는 지각(知覺)하고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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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주 호 칼럼〕 부활(復活)사상과 신선(神仙)사상
복음을 전하러 길을 떠나는 예수에게 제자 한사람이 여쭈었다. 부친이 돌아 가셨기에 장사를 치르게 허락해 달라고. 이에 예수는 이렇게 답한다. "죽은 자들로 저희 죽은 자를 장사케 하고 너는 나를 좇으라"(마태복음 8장22절). 여기서 '죽은 자들로'는 타락으로 죄악의 굴레에 씌워져 있는 인간들이고, '죽은 자를'이란 이미 육신이 죽은 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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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국 칼럼〕 여비서가 뭐길래
비서(秘書, secretary) 는 이름 자체가 비밀스러운 뜻을 내포하고 있다. 기밀문서나 사무를 보는데 여비서가 스켄들의 주인공으로 가끔씩 세간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최근 장재원(57) 전 의원이 오피스텔에서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10년 전에 대학부총장 으로 있을 때 여비서와 관계로 물의를 빚어 왔었다. 우선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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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제의 무속이야기 ⑤-무당 고깔이 가지는 의미
고깔은 무당의 대명사다. 그렇지만 고깔은 전체 12거리 굿 중에서 칠성거리(불사거리)에서만 쓰는 모자이다. 단 한 거리만 사용하는 고깔이 어찌 무당의 대명사가 되었을까? 고깔은 어떻게 쓰게 되었는지 논리를 세워 본다. 제25장“백소씨와 흑소씨의 후예가 오히려 소(巢)를 만드는 풍속을 잊지 아니하고, 고탑(高塔)과 층대(層臺)를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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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국 칼럼] 화마(火魔)가 할킨 자욱들
화재를 화마(火魔)라고 한다. 화마의 魔는 마귀인데 잡귀를 일컫는다. 요사스럽기 짝이 없다. 물과 불은 고맙지만 늘 재앙을 부르기 때문에 사실 두려운 존재이기도 하다.흔히 삼재(三災)는 수재(水災), 화재(火災), 풍재(風災)를 말하는데 인간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큰 피해를 입히게 되는 것이다."특히 올해는 을사년(乙巳年)이어서 乙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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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제 무속 이야기 ④-무당의 통과의례
무당의 통과의례통과의례는 어떤 개인이 새로운 지위나 신분상태를 통과할 때 행하는 의식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프랑스 인류학자 방주네프(Van Gennep A)가 처음으로 사용한 말로 추이의례(推移儀禮)라고도 한다. 무당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로는 내림굿이란 것이 있다. 가끔 내림굿이란 의식을 거치지 않은 무당들이 종종 만나곤 하지만 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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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국 칼럼〕산불이 짜고서 발생되나
흔히 ''짜고 치는 고스톱'' 이라 말한다. 그런데 고스톱은 짜고 치기가 정말 쉽지가 않다. 엎어져 있는 화투의 패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다만 접대 고스톱은 점수가 날 경우 무조건 고를 불러서 덮어 써 주는 경우는 있다. 고스톱 메니아로서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면 판단이 가능하다.여기서 동양화 얘기를 하자는 것이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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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제의 무속 이야기③-무교(巫敎)의 정신 '생생지생(生生之生)'
무교(巫敎)는 만물은 살아있고 그것은 인간과 동일한 영혼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세상을 이루는 모든 만물은 그것이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영혼을 가지고 있다는 개념은 선한 영과 악한 영이 공존하는 샤머니즘의 세계관으로 이어지고 그 영적인 존재들이 인간의 일에 개입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어진다. 모든 자연은 살아있고 모든 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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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국 칼럼〕 제비가 그립다
철새는 겨울새와 여름새 의 두 종류가 있다. 물론 나그네 새도 있긴하다. 이때 쯤이면 두루미, 천둥오리, 기러기 등의 겨울철새는 보이지 않는다. 독수리도 겨울 철새이다. 독수리는 대머리다. 생존을 하기 위하여 머리가 시리더라도 대머리가 이상적이란다. 먹이를 잡으면 머리를 박고 내장이 따뜻할 때 먼저 꺼내어 먹는데 머리에 털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