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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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제의 무속 이야기②-무당내력
무조설화(巫祖說話)는 처용랑(處容郎) · 법우화상(法雨和尙) · 바리공주 · 제주의 무조(巫祖) 삼형제 · 말명할머니 · 계면할머니 등이 있다. 그러나 이 설화에 등장하는 인물을 무조(巫祖)로 삼기엔 미흡한 부분이 많다. 서울대학교 규장각 가람문고본에 조선 말기 난곡(蘭谷)이 쓴 『무당내력(巫黨來歷)』이란 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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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국 칼럼] 숯덩이 같은 새까만 마음
대체로 검은 것이나 어두운 것을 표현할 때는 숯덩이나 칠흑 같은 밤이라 한다. 숯덩이는 까맣다. 속이 타면 그럴 것이다. 칠흑(漆黑)은 옻칠을 까맣게 한다는 것이다. 도회(都會)는 우선 시끄럽고 공기도 생각 보다 많이 나쁜 편이다. 게다가 중국의 영향으로 황사가 오거나 아니면 해안의 공해가 된통 우리나리로 오는 것이다. 따라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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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제의 무속 이야기①- 굿의 기원
굿의 사전적 의미는 무당이 원시 종교적 관념에 의하여 주재하는 새신(賽神)의식의 총칭이라 한다. 즉 무당이 신을 청하고 환대하고 환송하는 과정으로 구성된 무속의례를 굿이라 한다. 굿은 얼마나 좋은 말인지 영어에서 좋다는 뜻인 굿(Good)이 있다. 날마다 좋은 날은 ‘굿데이365’가 된다. 영어로 신의 갓(God)도 굿에서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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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선관위 특혜 채용, 청년들의 정신을 병들게 한다
선관위 특혜 채용, 청년들의 정신을 병들게 한다 대한민국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가 또 한 번 무너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특혜 채용 문제가 드러나면서, ‘현대판 음서제’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는 결코 과장이 아니다. 공정한 경쟁이 아닌, 부모의 권력과 연줄이 채용을 결정하는 구조라면, 이는 단순한 채용 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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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철 칼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괴물로 키운 장본인은 여야 정당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의 존재 목적은 공정선거 관리를 통해 국민의 선거주권을 보장하고 자유민주주의의 토대를 튼튼하게 확보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헌법은 제 7장에서 선관위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선거사무에 관해 관계 행정기관에 지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중앙선관위를 지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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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준의 우리민속 이야기] 결혼 60주년 잔치…‘회혼례’
부부가 혼인한지 예순 돌(60년·1갑자)이 되는 날을 회혼(回婚)이라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혼례식을 다시 올리고 자식들과 친지들로부터 축하 받는 잔치가 회혼례(回婚禮)다. 태어 난 지 60년째 되는 날인 회(환)갑도 쉬운 일이 아닌데 결혼 60동안 해로하는 부부가 있다면 그 얼마나 축하받을 일인가. 그야말로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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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과 설날, 그 의미
설날은 묵은해를 떨쳐 버리고 새로 맞이하는 한해의 첫날이다. ‘설’의 어원으로 ‘설 다’ ‘낯설다’ 등의 ‘설’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다. 설을 삼가고 조심하는 날이라 하여 신일(愼日), 슬퍼하고 근심하는 날이라 하여 달도일(怛忉日)이라고도 한다. 즐겁고 기 뻐 할 세수에 왜 슬픔과 근심인가. 삼국유사에 &l...